
2020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공식 스타트
KMF인제선수권대회 ‘2020모토피스타’ 개막
- 인제스피디움과 긴급협조를 통해 강화된 보건환경마련
- 개막전 뉴 페이스 대거 등장. GB HAN 두 클래스 더블달성

국내 모터스포츠가 드디어 기지개를 켰다. 지난 5월 3일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강원지부가 주최·주관하는 ‘2020모토피스타’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뚫고 개최된 것. 올 시즌부터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의 지역리그(인제로드레이스 선수권대회)로 진행되며 각 클래스별 명칭이 통일 되는 등의 변화 속에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2020모토피스타는 총 네 개 클래스를 결승 진행하며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다.

‘모토피스타’는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 로드레이스의 인제 선수권대회의 대회명칭이다. 지난 2015년 시작되어 지금까지 경기를 개최해 온 KMF강원지부(지부장 윤수녕)는 이번 2020시즌부터 KMF의 라이선스 체계와 경기규정 등을 통합하여 국제(INTERNATIONAL)등급과 국내(NATIONAL)등급 중 국내(NAT)등급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진행됐다. 종목은 기존의 모토피스타 클래스를 KMF 기준으로 통합하였다.

기존의 피스타1000은 ‘KSB1000N’클래스로, 피스타600은 'SS600N'으로 모토통합전은 KP300N으로 하였지만, 가와사키사의 닌자400에 대해서만 모토피스타에서는 별도로 구분하기로 하였다. 모토피스타조직위원회는 300급 클래스 내에서 닌자400도 동일한 조건을 갖는 합치를 모색했으나, 다양한 핸디캡 등이 그 변별력을 갖기 어렵다고 판단하였다. 즉, 서로 다름이 분명히 있기에 클래스를 나누어 시상하기로 하였고, 이로 인해 총 4개 클래스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KSB1000N. #77김경호. 폴투 피니시로 개막전우승
전체 19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KSB1000N(피스타1000)클래스. 참여머신들 역시 두카티를 비롯해, BMW, 야마하, 스즈키와 가와사키. 그리고 아프릴리아까지 여섯 개의 브랜드에서 다양하게 참전하며 그리드위에서는 다양한 엔진들이 각축을 벌였다. 무엇보다 클래스명칭은 통합됐어도, 신인선수들의 등용문다운 모토피스타답게 새로운 얼굴들도 새로운 머신과 함께 어김없이 등장하였다.

야마하의 YZF-R1으로 출전한 김경호는 연습주행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더니 퀄리파잉에서는 모토피스타 가장 빠른 랩타임(페스티스트랩) 기록을 갈아치워 버렸다. 지난 17시즌 원종현이 기록한 1`43.950의 기록을 김경호가 0.463초 앞당기며 1`43.487로 새롭게 갱신한 것. 김경호는 결승에서 이 기록을 재 갱신(1`43.178)하는 페이스를 보이며 완벽한 개막전 우승을 만들어 냈다. 펀데이팀의 #12 김용진(YZF-R1)이 레이스 후반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7.411초 차이의 갭을 극복할 수는 없었다.

3위권 싸움이 압권이었다. 모토피스타의 드라마제조기인 원종현(#93)과 대회 첫 출전한 김동진(#51)의 불꽃 튀는 접전이 레이스 중반부부터 불붙기 시작한 것. 더욱이 원종현은 BMW사의 S1000RR로, 김동진은 두카티의 파니갈레V4R로 박진감을 고조시켰다. 김동진은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레이스 명문팀 투휠의 조력을 받아 출전하며, 마지막까지 포디움을 끌어 앉는 듯했다. 그러나 드라마틱한 승부는 원종현이 0.165초 차이로 체커를 먼저 받으며 3위에 올랐다. 김동진은“무탈하게 새로운 머신으로 레이스를 마무리할 수 있어 모두에게 감사했다!”는 소감으로 함께 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SS600N. #27GB HAN. 클래스 적응과 함께 역전우승
지난대회 300클래스 시즌 챔프 GB HAN은 이번시즌 600클래스까지 레이스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300과 600 두 클래스를 동시에 출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쉽지는 않지만, SRS팀과 함께 준비한다면 안 될 일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 도전은 결국 일을 만들어 냈다. SS600N클래스 결승 초반은 #21임동호(혼다 CBR600RR)가 페이스를 이끌었다. 1000클래스와 마찬가지로 총 12바퀴(총 46.896km)로 이뤄지는 결승에서 그리드 두 번째로 스타트를 끊은 임동호는 본인의 올드 머신과 함께 앞서 나갔다.

초반에 다른선수와의 거리를 벌리는 게 전략의 핵심이 됐다. 그러나 뒤에서 따라붙는 GB HAN(야마하 YZF-R6)과 #93신명규(스즈키 GSX-R600)를 계산만큼 떨어뜨리지 못했다. 머신의 한계였고, 결국 레이스 중반으로 접어들며 GB HAN이 임동호와의 전세를 역전시키고 말았다. 그러나 견고한 임동호는 결승 마지막까지 2위권을 사수하며 신명규의 공세를 잘 방어해내고 있었다. 문제는 라스트랩 진입직전의 10포스트 앞 테크니컬구간.

슬립이 났다. 순식간이었다. 결과는 DNF. 팀블랙의 #22정동우(스즈키 GSX-R600)가 #18조규현(야마하 YZF-R6)과의 싸움에서 이기며 세 번째 포디움을 대신했다. 임동호는 머신이 오래돼 그런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보다 타이어가 미끌렸어요. 제 판단 미스죠!!”라는 말로 조금의 아쉬움 속에 “그래도 멋진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라며 포디움에 오른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KP300N. #27GB HAN이, 닌자400은 #21장대근이 우승차지
KP300N클래스와 닌자400클래스 결승은 함께 진행됐다. 차이가 있는 만큼 시상은 따로 하는 방식으로 모토피스타만의 진행규정이 적용됐다. 총 26대의 참가차량들이 그리드에 도열하며 그리드워크타임부터 박진감이 넘쳤다. 결승 파이널은 총 10랩(39.08km). 폴 포지션은 #23조경수(닌자400)가 섰다. 조경수는 라이선스등급이 국제(INT)급이라 이번 대회 시상은 N클래스만 이뤄지므로 번외이다. 그 옆으로 #21장대근(닌자400)과 #90유용선(닌자400)이 섰고, 둘째 줄에서야 KP300N의 #27GB HAN이 야마하의 YZF-R3로 그 사이를 비집었다.


닌자400과 KP300N의 차이는 그리드정렬에서 극명하게 나타났다. 상위 셋째 줄에 단 2대만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닌자400이었다. 그리드 마지막은 예선에서 슬립하며 기록측정을 하지 못한 리퀴몰리 레이싱팀 #97김정수(야마하 YZF-R3)가 자리했다. 그는 KMF국내경기규칙 14.2.3항과 14.2.7.5항에 의해 가까스로 출발신호를 함께 받을 수 있었다. 결승 시작. 김정수는 현 KMF 이동기회장이 20여년 전 용인스피드웨이 당시 마지막 그리드에서 출발하여 매 랩 매 코너마다 추월에 성공하여 우승을 만들어냈던 것처럼 그런 모습과 같이 몰아쳤다.


10랩. 결승체커는 조경수를 선두로 장대근이 피니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뒤이어 바이크09팀의 #45임태현과 펀데이팀의 #12전영재 등이 속속 들어왔다. 전영재는 계측 폰더의 인식오류가 발생하여, 모토피스타 조직위원회가 시상 후 정정하여 공식입상에 오를 수 있었다. GB HAN은 KP300N 클래스에서도 우승을 달성하며, 이번 개막전에서 600에 이은 300까지 더블을 달성했다. 드라마틱한 날을 보낸 김정수는 바이크09팀의 #26박성렬(야마하 YZF-R3)까지는 따돌렸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2020모토피스타. 방역에서부터 트랙안전까지 만전을 기한 대회진행
한편, 올해 전 세계에 불어 닥친 코로나바이러스감염 확산에 따른 대회 취소와 연기 등에 따라 한국 모터스포츠도 멈춰선 상황이었다. 모토피스타 역시 보건당국과 관할 지자체, 그리고 인제스피디움측과의 위생 강화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마련하고 난 뒤에 시작할 수 있었다. 특히, 시즌 개막을 일주일 미루고 기존 예정일에 방역과 안전대비 준비일정을 갖고서야 진행하는 초강수를 두며 만전을 기하였다.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 강원지부를 맡고 있고, 모토피스타를 기획하는 모터스포츠 컴퍼니 (주)모토쿼드의 이런 막대한 경제적인 노력은 결국 코로나 상황에 대비하는 모터스포츠의 기준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회의 원활하고 안전한 성공개최를 위해 준비 단계부터 철저하게 각 분야를 나누었다. 기획과 준비. 대회의 운영과 진행. 그리고 행사당일 통제 및 안전에 만전을 기하였다. 또 지난해부터 준비하여왔던 미디어활동지원을 위한 헬멧착용의무 등을 통해 촘촘한 관리시스템까지 강화해가고 있다.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 강원지부이자 (주)모토쿼드의 윤수녕대표는 “KMF 인제로드레이스 선수권대회인 ‘모토피스타’가 코로나로 시름하였던 국내 모든 라이더 여러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면서 “모토피스타는 처음부터 ‘함께’라는 기치로 시작하였듯, 오늘모습처럼 모두가 모터스포츠의 보다나은 모습으로 나아가길 희망하자.”는 말로 출전선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였다. 이날 레이스는 총 54명이 출전하였고, 스포츠연습주행에는 75명. 오피셜과 대회운영, 보건 및 응급과 구난, 미디어 포함 하여 전체 300명이 함께 하였다. 다음 2라운드는 6월 21일 개최된다.
자료제공 /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 강원지부, (주)모토쿼드
사진 / 김성원
2020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공식 스타트
KMF인제선수권대회 ‘2020모토피스타’ 개막
- 인제스피디움과 긴급협조를 통해 강화된 보건환경마련
- 개막전 뉴 페이스 대거 등장. GB HAN 두 클래스 더블달성
국내 모터스포츠가 드디어 기지개를 켰다. 지난 5월 3일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강원지부가 주최·주관하는 ‘2020모토피스타’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뚫고 개최된 것. 올 시즌부터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의 지역리그(인제로드레이스 선수권대회)로 진행되며 각 클래스별 명칭이 통일 되는 등의 변화 속에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2020모토피스타는 총 네 개 클래스를 결승 진행하며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다.
‘모토피스타’는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 로드레이스의 인제 선수권대회의 대회명칭이다. 지난 2015년 시작되어 지금까지 경기를 개최해 온 KMF강원지부(지부장 윤수녕)는 이번 2020시즌부터 KMF의 라이선스 체계와 경기규정 등을 통합하여 국제(INTERNATIONAL)등급과 국내(NATIONAL)등급 중 국내(NAT)등급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진행됐다. 종목은 기존의 모토피스타 클래스를 KMF 기준으로 통합하였다.
기존의 피스타1000은 ‘KSB1000N’클래스로, 피스타600은 'SS600N'으로 모토통합전은 KP300N으로 하였지만, 가와사키사의 닌자400에 대해서만 모토피스타에서는 별도로 구분하기로 하였다. 모토피스타조직위원회는 300급 클래스 내에서 닌자400도 동일한 조건을 갖는 합치를 모색했으나, 다양한 핸디캡 등이 그 변별력을 갖기 어렵다고 판단하였다. 즉, 서로 다름이 분명히 있기에 클래스를 나누어 시상하기로 하였고, 이로 인해 총 4개 클래스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KSB1000N. #77김경호. 폴투 피니시로 개막전우승
전체 19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KSB1000N(피스타1000)클래스. 참여머신들 역시 두카티를 비롯해, BMW, 야마하, 스즈키와 가와사키. 그리고 아프릴리아까지 여섯 개의 브랜드에서 다양하게 참전하며 그리드위에서는 다양한 엔진들이 각축을 벌였다. 무엇보다 클래스명칭은 통합됐어도, 신인선수들의 등용문다운 모토피스타답게 새로운 얼굴들도 새로운 머신과 함께 어김없이 등장하였다.
야마하의 YZF-R1으로 출전한 김경호는 연습주행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더니 퀄리파잉에서는 모토피스타 가장 빠른 랩타임(페스티스트랩) 기록을 갈아치워 버렸다. 지난 17시즌 원종현이 기록한 1`43.950의 기록을 김경호가 0.463초 앞당기며 1`43.487로 새롭게 갱신한 것. 김경호는 결승에서 이 기록을 재 갱신(1`43.178)하는 페이스를 보이며 완벽한 개막전 우승을 만들어 냈다. 펀데이팀의 #12 김용진(YZF-R1)이 레이스 후반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7.411초 차이의 갭을 극복할 수는 없었다.
3위권 싸움이 압권이었다. 모토피스타의 드라마제조기인 원종현(#93)과 대회 첫 출전한 김동진(#51)의 불꽃 튀는 접전이 레이스 중반부부터 불붙기 시작한 것. 더욱이 원종현은 BMW사의 S1000RR로, 김동진은 두카티의 파니갈레V4R로 박진감을 고조시켰다. 김동진은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레이스 명문팀 투휠의 조력을 받아 출전하며, 마지막까지 포디움을 끌어 앉는 듯했다. 그러나 드라마틱한 승부는 원종현이 0.165초 차이로 체커를 먼저 받으며 3위에 올랐다. 김동진은“무탈하게 새로운 머신으로 레이스를 마무리할 수 있어 모두에게 감사했다!”는 소감으로 함께 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SS600N. #27GB HAN. 클래스 적응과 함께 역전우승
지난대회 300클래스 시즌 챔프 GB HAN은 이번시즌 600클래스까지 레이스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300과 600 두 클래스를 동시에 출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쉽지는 않지만, SRS팀과 함께 준비한다면 안 될 일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 도전은 결국 일을 만들어 냈다. SS600N클래스 결승 초반은 #21임동호(혼다 CBR600RR)가 페이스를 이끌었다. 1000클래스와 마찬가지로 총 12바퀴(총 46.896km)로 이뤄지는 결승에서 그리드 두 번째로 스타트를 끊은 임동호는 본인의 올드 머신과 함께 앞서 나갔다.
초반에 다른선수와의 거리를 벌리는 게 전략의 핵심이 됐다. 그러나 뒤에서 따라붙는 GB HAN(야마하 YZF-R6)과 #93신명규(스즈키 GSX-R600)를 계산만큼 떨어뜨리지 못했다. 머신의 한계였고, 결국 레이스 중반으로 접어들며 GB HAN이 임동호와의 전세를 역전시키고 말았다. 그러나 견고한 임동호는 결승 마지막까지 2위권을 사수하며 신명규의 공세를 잘 방어해내고 있었다. 문제는 라스트랩 진입직전의 10포스트 앞 테크니컬구간.
슬립이 났다. 순식간이었다. 결과는 DNF. 팀블랙의 #22정동우(스즈키 GSX-R600)가 #18조규현(야마하 YZF-R6)과의 싸움에서 이기며 세 번째 포디움을 대신했다. 임동호는 머신이 오래돼 그런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보다 타이어가 미끌렸어요. 제 판단 미스죠!!”라는 말로 조금의 아쉬움 속에 “그래도 멋진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라며 포디움에 오른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KP300N. #27GB HAN이, 닌자400은 #21장대근이 우승차지
KP300N클래스와 닌자400클래스 결승은 함께 진행됐다. 차이가 있는 만큼 시상은 따로 하는 방식으로 모토피스타만의 진행규정이 적용됐다. 총 26대의 참가차량들이 그리드에 도열하며 그리드워크타임부터 박진감이 넘쳤다. 결승 파이널은 총 10랩(39.08km). 폴 포지션은 #23조경수(닌자400)가 섰다. 조경수는 라이선스등급이 국제(INT)급이라 이번 대회 시상은 N클래스만 이뤄지므로 번외이다. 그 옆으로 #21장대근(닌자400)과 #90유용선(닌자400)이 섰고, 둘째 줄에서야 KP300N의 #27GB HAN이 야마하의 YZF-R3로 그 사이를 비집었다.
닌자400과 KP300N의 차이는 그리드정렬에서 극명하게 나타났다. 상위 셋째 줄에 단 2대만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닌자400이었다. 그리드 마지막은 예선에서 슬립하며 기록측정을 하지 못한 리퀴몰리 레이싱팀 #97김정수(야마하 YZF-R3)가 자리했다. 그는 KMF국내경기규칙 14.2.3항과 14.2.7.5항에 의해 가까스로 출발신호를 함께 받을 수 있었다. 결승 시작. 김정수는 현 KMF 이동기회장이 20여년 전 용인스피드웨이 당시 마지막 그리드에서 출발하여 매 랩 매 코너마다 추월에 성공하여 우승을 만들어냈던 것처럼 그런 모습과 같이 몰아쳤다.
10랩. 결승체커는 조경수를 선두로 장대근이 피니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뒤이어 바이크09팀의 #45임태현과 펀데이팀의 #12전영재 등이 속속 들어왔다. 전영재는 계측 폰더의 인식오류가 발생하여, 모토피스타 조직위원회가 시상 후 정정하여 공식입상에 오를 수 있었다. GB HAN은 KP300N 클래스에서도 우승을 달성하며, 이번 개막전에서 600에 이은 300까지 더블을 달성했다. 드라마틱한 날을 보낸 김정수는 바이크09팀의 #26박성렬(야마하 YZF-R3)까지는 따돌렸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2020모토피스타. 방역에서부터 트랙안전까지 만전을 기한 대회진행
한편, 올해 전 세계에 불어 닥친 코로나바이러스감염 확산에 따른 대회 취소와 연기 등에 따라 한국 모터스포츠도 멈춰선 상황이었다. 모토피스타 역시 보건당국과 관할 지자체, 그리고 인제스피디움측과의 위생 강화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마련하고 난 뒤에 시작할 수 있었다. 특히, 시즌 개막을 일주일 미루고 기존 예정일에 방역과 안전대비 준비일정을 갖고서야 진행하는 초강수를 두며 만전을 기하였다.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 강원지부를 맡고 있고, 모토피스타를 기획하는 모터스포츠 컴퍼니 (주)모토쿼드의 이런 막대한 경제적인 노력은 결국 코로나 상황에 대비하는 모터스포츠의 기준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회의 원활하고 안전한 성공개최를 위해 준비 단계부터 철저하게 각 분야를 나누었다. 기획과 준비. 대회의 운영과 진행. 그리고 행사당일 통제 및 안전에 만전을 기하였다. 또 지난해부터 준비하여왔던 미디어활동지원을 위한 헬멧착용의무 등을 통해 촘촘한 관리시스템까지 강화해가고 있다.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 강원지부이자 (주)모토쿼드의 윤수녕대표는 “KMF 인제로드레이스 선수권대회인 ‘모토피스타’가 코로나로 시름하였던 국내 모든 라이더 여러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면서 “모토피스타는 처음부터 ‘함께’라는 기치로 시작하였듯, 오늘모습처럼 모두가 모터스포츠의 보다나은 모습으로 나아가길 희망하자.”는 말로 출전선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였다. 이날 레이스는 총 54명이 출전하였고, 스포츠연습주행에는 75명. 오피셜과 대회운영, 보건 및 응급과 구난, 미디어 포함 하여 전체 300명이 함께 하였다. 다음 2라운드는 6월 21일 개최된다.
자료제공 /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 강원지부, (주)모토쿼드
사진 / 김성원